베트남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반미를 먹으러 한시장 근처의 반미집(코바반미)에 갔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것과 새우가 들어간 것을 시켰는데 포크는 맛있었고 새우는 별로였다.
치킨을 시킬 걸 그랬다. 옥수수우유도 먹어봐야 한다기에 같이 시켰다. 그냥 한 번 먹어볼 만은 했다.
어디가서 음식을 시킬 때 잘 모르겠으면 제일 많이 팔리는 것과 치킨을 시키도록 하자.
아침을 먹고 나와 한시장으로 갔다. 한시장근처 금은방 중 하나에서 4백불을 환전했다. 그리고 한시장과 스파에서 쓴 돈을 제외하고 거의 다 그대로 한국으로 가지고 왔다. 다시 베트남에 갈 일이 있을까? ㅠ
유명하다기에 가보긴 했지만 갈 이유가 1도 없는 곳.
물건 퀄리티도 별로고 짝퉁 물건도 퀄리티 별로고 냄새가 어마무시하게 나서 오후 내내 두통으로 고생했다.
남편님은 이 와중에도 반바지반팔세트와 동일한 천의 원피스를 하나 구입하셨다.
그리고 나와서 간 핑크성당. 그냥 한 번 가볼만 하다. 한시장에서 두 블록 정도 거리에 있다.
이 곳이 가볼만하다는 얘기는 별달리 가볼 만한 곳이 없다는 얘기와도 같다.
베트남 건물들은 핑크, 옐로우, 그린 등 파스텔 색상을 많이 쓰는 것 같다.
반미 한시장 핑크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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