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멀게만 보였던 다낭 여행일이 다음주로 다가왔다.
지난주에는 유심도 주문했다. 비나폰 7일 데이터무제한이다. 가격이 두달 전 동생들이 갔을때 조회해본 것보다 조금 오른 것 같다. 공기계를 가져가 핫스팟으로 사용할 생각으로 노트4엣지(KT)를 등록해서 공항수령으로 주문했더니 판매업체에서 전화가 왔다. 주파수 문제로 잘 안될수 있다고 한다. SKT나 KT향 기기면 상관없을것 같았지만. 그럼 아이패드에 넣어서 핫스팟으로 쓸수 있냐고 물으니 모르겠단다. 유심이 나노/마이크로 잘라서 쓰는 선택가능한 타입이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한다. 안되면 내폰(노트9)에 쓰면되니 일단은 받겠다고 했다.
중간에 몸이 아파 취소해야 하는게 아닌가 했었는데...
가는 것으로 마음을 굳히고 주말에 추가 예약들을 취불로 바꾸었고 이백여불을 절약했음을 기뻐했더랬다. 그리고 화요일인 오늘 내가 회사 일정 하나를 완전히 잘못 알고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다다음주로 알고 있었던 일정이 다음 주였던 것.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어렵고 나도 휴가를 취소하게 되면 이백여만원을 포기하게 되므로 어쩔 도리없이 나 없이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긴급히 후속조치들을 시작했다.
일단 내가 바보라는 것은 인증했고 나의 부재로 인해 내 존재감이 드러나게 될지 나의 무쓸모가 밝혀지게 될지는 휴가 복귀 후 알게될 것이다. 이전 같았으면 패널티를 물더라도 휴가를 취소하는걸 고려했을 텐데 이제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는 건 아마도 떠날 것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관계로 호텔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이안 알레그로 2박 대신 힐튼 2박을 추가해서 힐튼다낭(3) 인터컨(2)로 최종결정했다. 힐튼 2박은 포인트에 취불 1박.
픽업서비스를 문의해보니 9:35 도착 예정인 우리는 두명이고 트렁크를 두개 가져갈 예정이므로 405k +150k 총 555k 이다. net이라는 단어와 어떤분이 올린 글을 참고해보니 여기에 서비스차지5% 텍스10%가 별도인듯 하다. 그럼 한화로 삼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공항에서 힐튼까지 그랩은 100k. 다른 픽업서비스들은 예약금 만원+00k 수준이라고 한다. 그랩사기를 당하지 않고 호텔로 무사히 갈 수 있다면 그랩이 최선의 선택인것 같다. 하지만 결정장애가 있는 나는 오늘도 그랩과 호텔 픽업서비스중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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