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활동/이것저것사용기

MSI CR61 SSD 교체

무늬만엄마 2018. 2. 23. 16:50

나의 막내동생은 마이너스의 손을 가지고 있다.

그 손에서 망가져서(?) 부팅도 안되던 노트북은 내 손에 오면 다시 부팅이 되곤 한다.


아무튼 몇 년전에(2014년) 가성비 좋다고 사준 MSI CR61이 말 그대로 너덜너덜해져서 돌아왔다.

나한테 이 아이를 던져 놓고 대신 SSD로 바꿔서 셋팅해 놓은 오래된  레노버 노트북을 들고 가 버렸다.


이것도 X202E와 비슷한 시기에 아마 가성비 좋다고 40만원 정도에 사들여 줬던 거로 기억하는데 뜰어보니

인텔 셀러론 2970M 프로세서(하스웰)이 장착되어 있고 메모리 4G(킹스톤), HDD는 도시바 500GB이다.


이 노트북에는 오래 전 어둠의 경로로 구한 windows를 잠시 깔아 줬었는데  불법이라고 뜬다며 컴플레인을 해왔다.  가져오라니 바쁘다며 3년간 버티더니 이제서야 고장났다며 버리고 감... 어쨌거나 받아서 Windows10으로 포맷을 해보니 정상이다.



힌지는 깨져서 엉망이지만 화면도 크고 밝기도 좋고 메모리도 16GB까지 확장 가능한 기특한 녀석인데...

일단 사 놓은 EVO 850 와 Windows10 FPP를 하나 구매해서 잠시 생명 연장을 해보기로 했다.

힌지 상태가 불량해 언제 모니터랑 본체 연결 불량으로 죽을 지 모르므로 DSP 보다는 FPP가 나을 것 같다.

보드나 연결 불량이 발생하면 그 때는 보내 주는게 더 나을 듯...  

자긴 잘 모르겠으니 고치면 다시 내놓으란다... 진상 고객님이다.


메모리 슬롯이 비어 있는 걸 보니 채워 주고 싶다는 충동이 들지만 언제 죽을 지 모르므로 참기로 한다.

목 부분이 달랑달랑 한 것이 영 불안하다...

DDR3 메모리 4GB짜리는 사들여 놓아봤자 쓸데가 없다. 그리고 지금은 메모리 가격이 금값이다.



SSD 설치 완료하고 조립하다가 멀티부스터 지원을 하는 걸 발견.

분리해 놓은 HDD 500GB짜리를 여기에 장착해 주었다.

다 셋팅해 놓으니 C는 250GB, D는 500GB 로 이쁘게 잡혀 있다,



셋팅 완료된 노트북은 동생네 집에 던져 주고 왔다.

한달 내 멀쩡하다면 사 놓은 Windows key를 넣어 주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