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그램을 사주고 나서 동생이 사용하던 아수스 X202E 터치노트북 11.6인치를 회수해 오다.
원래 Windows8인데 Windows10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모니터링하니 디스크 사용율이 100%를 찍는다.
윈도우즈 탓인가? 동생이 의도치 않게 설치한 (알 수 없는) 프로그램들 탓인가?
몇년 전 뽐뿌발로 이마트몰에서 사들인 터치노트북인데 살짝 무겁긴 하지만 터치도 되고 하니 둘째가 컨버터9pro 대신 쓰고 싶다고 한다. 당장 급한 건 아니라고 해 SSD로 교체해서 주기로 한다.
옥션에서 삼성 SSD 850 Evo 250GB 2개를 주문해 놓고 3주간 지방 출장을 다녀온 오늘에서야
드디어 몇달 전 남편이 선물이라고 사준 드라이버로 뒷판을 열고 HDD를 SSD로 교체했다.
처음엔 뭐 이런 걸 선물이라고? 했는데... 써보니 괜찮다. 건전지 두개 넣고 전동으로 나사를 조이거나 풀 수 있다. 20년간 같이 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SSD는 아마존에서 10만원 선에 살까 하다가 그냥 옥션에서 두 개에 22만원 정도에 주문했다. 귀찮기도 하고 혹시나 불량이 오면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나이가 드니 약간의 지출 부담은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
기존에 사용된 아이는 히타치 500GB 5400rpm 이다. 4200가 아니군.
이걸 활용하려면 또 외장 하드 케이스를 사들여야 하는 것인가? 잠시 고민하다 놓아주기로 한다.
디스크 복제를 하려다가 어차피 데이터도 없고 하니 Windows를 새로 깔끔히 설치하기로 한다.
애들 숙제를 위해서는 한글과 오피스는 꼭 설치해 주어야 한다.
Windows10 설치 완료 후 보드 인증으로 Windows 정품 인증이 되어 있는 것도 확인하고...
대망의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기다린다... 하염없이 기다린다........ 또 기다린다.........
오늘 안에는 끝나길 기대했으나 12시를 넘겼다.
그나저나 Pentium 987이 논리코어가 2개이긴 하지만 그리 좋은 cpu는 아닌데..
SSD 교체만으로 쓰만한 노트북이 되어 버리다니... 놀랍다.
메모리도 같이 올리고 싶었지만... 뒷판에 메모리 슬롯이 보이지 않는다.
키보드 밑에 숨어있다는 걸 어디선 가 본 것 같기도 하고... 원래 안되던 건가 싶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 메모리도 없고.. 사려니 비싸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살며시 뒷판을 닫아준다.
조립 완료. 오늘도 나사를 남기지 않는데 성공했다!
이제 내 손에는 다시 아톰계열 태블릿 3총사 - 아티브탭3(10인치), Miix2(8인치), 컨버터9pro(9인치) 이 세 아이가 돌아왔다. 노트북pen을 가지고 있는 나에겐 이 세 아이 모두 계륵이구나.
누구 줄만한 사람도 없고.... 줘도 잘 못쓸 거고... 어따 써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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