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en(13인치) VS 그램터치(14인치), 윈태블릿

노트북pen과 그램터치 중 어떤 게 더 나은가요? 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노트북pen 입니다. 왜냐하면 pen 이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pen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에 필요한 걸 사면 된다.

나는 터치가 되는 가벼운 노트북이 가지고 싶었고, 그리고 pen을 지원하는 태블릿도 가지고 싶었다.

노트북pen은 이런 요구사항을 100% 충족시켜 준다. 360도 회전해 접어서 필기할 수 있는 기능은 최고다.

다양한 윈도우즈 기반 장치들을 사용하다 보니 노트북에 pen이 꼭 필요하지 않을 수는 있으나 터치는 중요한 것 같다. 내 동생이나 우리 둘째가 한번 터치 노트북로 시작하더니 다른 걸로 바꿔 준다고 해도 무조건 터치를 고집하는 것이 그 이유겠지. 터치형은 마우스휠을 돌리는 대신 왼손으로 내리고, 잘 안보이면 확대해서 보고, 그리고 간단한 마우스 클릭 대신 가벼운 터치로 대체 할 수 있고 하니 없으면 참 불편하다.

그래서 내가 태블릿류를 그렇게 사들였나 보다. 하지만 키보드를 합치면 불편 불편.

금번에 사들인 pen을 뺀 노트북 pen 13인치과 그램터치 14인치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꼭 pen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그램 터치도 괜찮을 것 같다. 가격은 둘 다 비숫했다.(둘다 사악)

하지만 나한테 둘 중 하나를 고르라 하면 노트북 pen을 고르겠지.

이유는 무조건 pen, 그리고 약간 더 작고 갸벼워서, 그리고 180도, 360도 회전 기능.

아쉬운 점은 메모리 확장 불가와 배터리...

그램은 14인치인데도 1cm 정도만 차이가 나므로 확장성과 화면 크기로는 이쪽이 낫겠다.

배터리도 그램쪽이 거의 두 배이므로 어댑터 없이 휴대용으로 사용한다면 그램이 나을것 같다.

하지만 과연 어댑터를 갖고 다니지 않을 수 있을까...?

	노트북 pen 13인치	그램 터치 14인치
모델명	NT950QAA-X58	14Z980-TA5BK
CPU	Intel 8250U	Intel 8250U
디스플레이	33.7cm FHD(1920*1080)	35.5cm FHD(1920*1080)
메모리	DDR4 8GB(업글 불가)	DDR4 8GB(확장 슬롯)
그래픽	내장(인텔 UHD Graphics620)	내장(인텔 UHD Graphics620)
저장장치	256GB(확장 불가)	256GB(확장 슬롯)
무게	998g	1005g
배터리	39Wh	72Wh
어댑터	45W	48W
크기	310.5*206.6mm, 16.5mm	323*212mm, 15.5mm
포트	USB3.0, USB C(급속충전), HDMI, MicroSD	USB3.0 * 2, USB C(충전), HDMI, MicroSD
터치	터치, 디지털pen(S pen)	터치 IPS LED 디스플레이
기울기	180도(프리젠테이션), 360도(태블릿)	160도 정도

          

이번엔 키보드 커버랑 액정 보호 필름을 사지 않았다. 웬만큼 떨어뜨려도 칼로 긁어도 멀쩡하더라.

하지만 너무 마구 굴렸는지 바닥에 살짝 기스가 났다. (마음에도 기스가 났다...)

경험상 휴대용 노트북의 최소 크기는 11인치가 마지노선이다. 더 작으면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즉 12인치 부터는 웬만큼 쓸만하고 8인치나 9인치 10인치는 지양해야 한다. (셋 다 사봤다..)

윈도우 태블릿은 키보드가 없으면 쓰레기다.

그리고 키보드에는 반드시 터치패드가 있어야 하고, 마우스도 가끔은 필요하다.

그래서 태블릿과 주변 기기, 액세서리들을 사들이다 보면 어느 새 무게는 노트북보다 늘어나고 뭔가 주렁주렁 달려 있으며 사들인 기기들의 가격을 합치면 그냥 웬만한 노트북 한 대 가격이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든 인치의 태블릿(안드로이드, 아이패드, 윈태블릿)을 사들여 본 자로써 이왕 사는 거 처음부터 제일 좋은 걸로 하나 장만하는 게 낫다고 감히 말해 본다.

그나저나 또 알구게 지름신님이 강림해 USB PD 지원 충전기 2개를 질렀다. 그러나 생각보다 크고 무거워서 실패. 들고 다니려면 3port짜리를 샀어야 했어.. ㅠㅠ 그냥 사무실에 놓고 써야 겠다.

폰, 패드, 노트북을 충전해야 하니 4월 미국 출장 때는 가져가는 게 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