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활동/이것저것사용기

NT900X3L-K78S 구매 및 간단 사용기2 - 어댑터

무늬만엄마 2016. 4. 24. 22:04



솔직히 삼성의 감성은 멀었습니다.

몇 백 그램 가벼운 노트북을 수 십 만원 더 주고 사는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 이런 무지막지한 어댑터를 계속 내놓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몇년 전 삼십만원대에 사서 동생에게 준 ASUS 노트북 어댑터도 이것보다는 작고 이쁩니다.애플이 왜 악세서리를 팔아서 돈을 버는지 생각 좀 해보기 바랍니다.



각설하고 지고 다녀야 하는 어댑터 무게를 조금이나마 줄여보기 위한 검색에 들어갑니다.

 

먼저 있는 케이블을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찾습니다. 예전에 시리즈9 시절 3구 여행용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서 검색해보았으나 찾기도 힘들고 무게가 얼마인지 감이 안잡힙니다. 몇년 전 시리즈9도 슬레이트7 전원 어댑터와 호환된다는 얘기에 이걸 살까 하다가 사악한 가격에 놀라 그냥 일반 어댑터로 여러 개 샀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파는 데도 거의 없고 검색된 곳은 재고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무겁고 투박해 보입니다. 가격은 거의 17000 원 가량. 택배비 포함하면 이만원 정도 될까요? 그나 저나 어댑터 무게는 왜 표기를 안해주나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로는 3구 케이블을 20~30cm짜리로 구매하는 거. 개당 1500원짜리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4천원. 사실 거의 이걸로 결정하긴 했었습니다.... 다만... 시커먼 어댑터가 정말 마음에 안들어서 고민중이었죠. 집에 있는 3구 케이블을 잘라서 이으면 돈이 안들겠군  한 번 만들어 볼까? 라고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장바구니에 넣어 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트북9과 호환된다는 그램 충전기에 눈을 돌렸습니다. 잘 빠진다. LG 아니면 못쓴다. 라는 홈페이지 경고문이 있었지만... 다들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원의 행복이라고 쓰여 있는 글을 보았습니다.

아.... 이 아이는 이쁩니다. 흰색이라 메탈과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고 가벼워 보입니다... 예전에 반품했던 그램 어댑터를 잠깐 떠올려 보니 작고 가벼웠던 것 같습니다. 

오픈 최저가로 12000원 가량에 배송비 포함 15000원 정도. 결국 이걸로 결정하고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잘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PS. 돈으로 보면야 2번이 제일 나았지만 메인 자체가 크고 투박하고 안이쁘단 말이다. 삼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