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를 들인지 세 달 쯤 지났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전기요금에 미치는 에어컨의 영향도가 얼마나 되는지 잘은 모르겠다. 아마도 제습기를 돌리지 않아서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일단 건조기 사용 후 장점을 나열해 보면... - 빨래 걸이가 사라졌다. 모두 동의하겠지만 집안에 빨래 걸이가 없어진다는 건 생각보다 엄청난 일이다. - 수건과 면 옷들이 항상 보송보송하다. 빨래에 유연제를 넣고 건조대에 신경써서 널지 않아도 보송보송한 수건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 건조 후 먼지거름망을 비울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세탁한 옷에서 이렇게 많은 먼지와 털들이 나오는구나...(섬유 먼지도 있지만 진짜 먼지와 털도 꽤 많다!) 이 모든 먼지가 집안에 날아다니지 않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