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를 들인지 세 달 쯤 지났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전기요금에 미치는 에어컨의 영향도가 얼마나 되는지 잘은 모르겠다.
아마도 제습기를 돌리지 않아서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일단 건조기 사용 후 장점을 나열해 보면...
- 빨래 걸이가 사라졌다. 모두 동의하겠지만 집안에 빨래 걸이가 없어진다는 건 생각보다 엄청난 일이다.
- 수건과 면 옷들이 항상 보송보송하다. 빨래에 유연제를 넣고 건조대에 신경써서 널지 않아도
보송보송한 수건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 건조 후 먼지거름망을 비울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세탁한 옷에서 이렇게 많은 먼지와 털들이 나오는구나...(섬유 먼지도 있지만 진짜 먼지와 털도 꽤 많다!)
이 모든 먼지가 집안에 날아다니지 않겠구나! - 청소를 덜해도 됨...
- 습한 여름과 빨래가 잘 안마르는 겨울 모두 잘 사용할 수 있다.
제습기도 없애고 집안에 세제랑 유연제 냄새가 더 이상 떠돌아 다니지 않아도...
- 이건 뜻하지 않은 이득인데 오래되어 늘어진 니트류(비싼 거 아님 세탁기로 그냥 돌려서 입던 것들)들을
줄어들면 버리지 하는 심정으로 건조기에 돌렸는데 샀을 때처럼 제 모양으로 돌아왔다.
- 전기요금도 별 차이 없다. 제습기 효과일 것이다.
- 밤새 돌아가던 제습기 가동 소리가 없어진 것도 이득 중 하나이다.
단점은
- 맨날 쓰는 수건과 입던 옷만 입게 된다. FIFO가 아니라 LIFO가 구현됨... 불량 알고리즘...
- 총 빨래 시간이 늘어난다. 평균 빨래 1.3 + 건조 1.75 시간
- 건조가 끝나면 바로 꺼내어 개야 하기 때문에 대기를 타야 한다.
- 가끔 양 조절을 못해 건조시간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경우 무한 대기를 타야 한다.
전반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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